홍동백서조율시이근거 없는 제사상 차림”
퍼 온 글, 토론, 강의, 역사와 관습 제사상에 제물을 차리는 계획을 진설법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진설법은 조율시이와 홍동백서붉은 것은 동쪽에 차리고 흰 것은 서쪽에 차린다가 있습니다. 최근 이러한 진설법이 근거 없는 원칙이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한국국학진흥원에 의하면 조상 제례의 지침서인 주자가례의 제사상 차림에는 과일의 분명한 이름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과로만 그려져 있고 총 6종입니다. 다만 주석서에는 계절에 수확되는 과일을 차린다는 뜻의 시과라고 적혀있습니다.
관습 제사상에 생고기가 높은 이유
제사상으로 조상신을 모시는 강신을 위한 것입니다. 사계전서에 기술된 가례집람 제례의 사시제에 따르면, 제사 지낼적에 피와 생고기를 쓴 것은 그 생기를 빌리고자 해서일뿐입니다. . 옛날에는 거북에게 피를 바르면서 희생의 피를 썼었는데. 이 생기를 가지고 신에게 접하게 한것입니다. . 라는 주자어류의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짐승의 피나 생고기를 이용한 강신으로 시작하는 제사를 혈사라 하는데 종묘제례나 사직, 오악에 지내는 제사는 모두 제사현장에 있는 희생단에서 바로 희생을 잡아 날것을 올리는 혈사입니다.
상당히 원시적이고 미신적 요소가 강하게 느껴지지만, 이 혈사를 강조한 것은 오히려 유교경전인 예경이었습니다.
전통제사의 유래
재미있게도, 잘 보고된 유학자를 조상으로 모신 유서깊은 가문들은 제개별적으로 이유를 들어 독특한 방식으로 넣고 빼가며 자기들만의 상차림을 정해 전통으로 내려오지만, 그렇지 않은 집들은 상차림에 대해 딱히 정해진 바가 없으니 오히려 형식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율곡 이이의 제사상에는 소고기가 올라가지 않는데, 이는 율곡 이이가 평생 동안 소고기엔 입도 안댔으며 이를 생전에 제사에 당부하였기 때문입니다.
즉 생전에 본인의 의사 표명이 있었다면 형식을 굳이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보통 제사상 하면 떠올리는 상복장 대신 바나나, 피자, 치킨 등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음식을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고인이 생전에 너무 싫어했던 음식은 빼는 경우가 있습니다.